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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유예에 한국 증시 ‘들썩’…2400선 회복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

트럼프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글로벌 증시 급반등…반도체·이차전지·기술주 중심으로 국내 시장도 급등

글로벌 관세 유예의 여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강한 훈풍을 불어넣었다. 특히 나스닥, S&P500, 다우존스 등 미국 주요 지수가 하루 만에 7~12% 급등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반등세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중국을 제외한 주요 무역 파트너국과의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무역 갈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급격히 회복됐다.


한국 증시도 강한 반등세…사이드카 발동


미국발 증시 훈풍은 10일 국내 증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2400선을 회복했고, 8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6.6% 오른 2,445.06으로 마감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4억 원, 6,762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722억 원을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한국증시 급등의 배경

같은 시각, 코스닥도 5.97% 급등하며 681.79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150선물 역시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특히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반도체·이차전지·기술주 강세 이끌어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및 2차전지 관련 종목이었다. SK하이닉스는 12% 이상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6%대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7% 급등한 데 따른 반응으로 분석된다. AI 및 기술주의 급등은 국내 기술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및 2차전지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테슬라가 22% 가까이 급등하면서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주가도 각각 4~6%가량 올랐다. 셀트리온, 에코프로, 클래시스 등 바이오와 미용주도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반등


한국뿐 아니라 일본 닛케이225, 대만 가권지수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대만은 9.25%, 일본은 8.36% 급등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3% 넘게 올랐다.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125%)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1.3% 상승세를 보이며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위의 기사 내용과 관련된 추천 링크:


결론


이번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단기적 안도감을 제공하며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한국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강한 반등을 연출했다. 다만 이는 아직 정치적·외교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 요약

  • 트럼프 전 대통령,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
  • 미국 주요 증시 하루 만에 최대 12% 급등
  • 코스피 2400선 회복, 매수 사이드카 발동
  •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개인 차익 실현
  •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

🔮 향후 전망

  • 단기 상승세 지속 가능성 높지만, 무역정책 불확실성 여전
  • 반도체·AI 관련주 중심으로 기술주 강세 지속 예상
  • 연준의 통화정책, 글로벌 정치 리스크가 향후 증시 방향 좌우할 것

📊 인포그래픽 요소 제안

  1. 글로벌 증시 상승률 비교 차트:
    • 나스닥 +12.16%, S&P500 +9.52%, 코스피 +6.6%, 대만 +9.25%, 일본 +8.36%
  2. 업종별 상승률 (코스피 기준):
    • 전기전자 +8%, 기계장비 +7%, 의료정밀 +5%, 금융 +3%, 식음료 +2% 등

🕒 타임라인

  • 4월 9일 (현지시간): 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
  • 4월 9일: 뉴욕증시 폭등
  • 4월 10일: 아시아 증시 반등, 코스피·코스닥 급등
  • 4월 10일 오전 9시 6분: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 전문가 인용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관세 유예로 인한 투자 심리 회복과 원화 강세는 반도체와 수출 중심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정치적 변수와 환율 변동성은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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