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정책 발표로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을 뚫고 내려가며 투자자들의 한숨 소리가 커집니다. 트럼프의 관세 방침이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던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수익률은 무려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중입니다. 이번 글에서 최근 비트코인 시장의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트럼프 관세 발표 후 비트코인 ‘와르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탑니다.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6일 오후 4시경(미국 동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4~5% 하락한 7만 9,000달러대에 머뭅니다. 심지어 같은 날 오후 2시 47분에는 7만 8,625달러까지 떨어지며 8만 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CNBC와 코인데스크 같은 주요 매체들이 이번 하락의 원인으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그로 인한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을 꼽습니다.
특히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관세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꺾고 있습니다. 관세 철회 가능성이 낮아지자 시장 불안이 커집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자산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롱(매수) 포지션 청산 규모가 1억 8,100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급하게 자산을 처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성적표, 10년 만에 최악을 기록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15% 하락했습니다. 특히 1분기 수익률이 11.7% 떨어지며 2015년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시장 분석 업체 NYDIG 데이터를 인용하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키운다’라고 분석합니다. 글로벌 주식 시장도 큰 타격을 입었습다. 트럼프 관세 발표 후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이 7조 4,600억 달러나 증발했습니다.
그나마 비트코인이 최근 증시보다는 덜 떨어지는 추세였으나, 주식과 금 가격까지 동반 하락하면서 결국 비트코인도 버티지 못하고 내려앉았습니다. CNBC가 “비트코인은 대형 기술주처럼 움직이며 시장 심리의 선행지표로 여겨지곤 했는데, 이번엔 전체 시장 붕괴에 동참한다”라고 설명합니다. 앞으로 가상자산에 특별한 호재가 없다면 주식 시장과 비슷한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불투명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그 희망을 덮어 버렸습니다.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향후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입을 모읍니다. 코인데스크가 “비트코인이 증시보다 선방하지만,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라고 덧붙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분간 변동성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